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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Travel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1편 : 뉴질랜드는 어떤 곳일까?

by SuperGroove 2018. 10. 5.

따뜻한 남쪽 나라로!


지난 4월. 신혼여행으로 뉴질랜드를 다녀왔다. 생각지도 못했던 신혼 여행지였지만,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은 기억들만 안고 돌아온 뉴질랜드.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뉴질랜드 여행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뉴질랜드는 어떤 곳일까?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의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공항까지 대략 11시간 정도 소요된다.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곳이지만 시차는 3시간(섬머타임 땐 4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매우 멀리 떨어져있지만 비슷한 시간을 공유하고 있고 또 계절은 정 반대인 재밌는 곳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알아보는 항목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자.



(뉴질랜드는 어디에? - 비행기로 11시간 떨어진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다.)


1. 화폐와 환전


뉴질랜드의 화폐는 NZ달러($)이다.


- 지폐 : 5 / 10 / 20 / 50 / 100 달러

- 동전 : 10 / 20 / 50 센트 & 1 / 2 달러  

- 환율 : $1 = 736.92원 (2018년 10월 2일 기준)


국내에서 환전을 하고자 하는 경우 은행영업점에 취급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나의 경우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환전신청을 했는데 수많은 지점 중 NZD 취급점은 15개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환전 시 방문했던 지점에는 보유하고 있는 지폐의 종류가 많지 않아 100달러 짜리 지폐로 많이 환전을 해야했다.



2. 물가 


체감 상 물가는 한국과 유사하거나 약간 비싼 느낌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략의 가격정보는 아래와 같다.


- 호텔 조식 : 15$ ~ 40$

- 저녁(3-코스, 와인제외) : 35$ ~ 70$

- 점심(스낵, 샌드위치) : 5$ ~ 15$

- 카페 점심 : 10$ ~ 20$

- 맥도날드 빅맥 : 4.9$

- 카푸치노 한잔 : 3.5$ ~ 4.5$



(Lake Pukaki - 남섬의 호수들은 하나같이 이쁘다)



3. 날씨


날씨는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반대쪽인 지구의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계절은 한국과 정반대이다. 대체로 온화한 편이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조금 큰 편이다. 평균기온은 북섬에 비해 남섬으로 갈수록 내려간다. 


- 봄 (9월 ~ 11월) : 16 ~ 19도

- 여름 (12월 ~ 2월) : 20 ~ 25도

- 가을 (3월 ~ 5월) : 17 ~ 21도

- 겨울 (6월 ~ 8월) : 12 ~ 16도

※ 온도는 평균주간 온도


우리는 뉴질랜드의 가을인 4월에 방문했다. 대체로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였고 가끔 해가 진 뒤로는 추운 적이 있었다. 남섬을 한바퀴 돌다보니 지역에 따라서도 꽤 큰 차이가 있었는데 특히 눈이 덮힌 산악지대 쪽은 한낮에도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하곤 다채로운 날씨를 보이는 곳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기상청 사이트(www.metservice.com)에 방문하면 현재 뉴질랜드 전국의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다.



4. 교통


뉴질랜드는 도시 간 이동 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주요 운항사는 젯스타, 에어 뉴질랜드가 있다. 우리의 경우, 오클랜드 ↔ 퀸즈타운 이동에 젯스타 항공을 이용했다. 항공권 예약 사이트(www.jetstar.com)를 들어가면 한국어로도 예약이 가능하여 편리하고, 핸드폰 어플도 제공을 한다.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항공권 예약사이트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남섬과 북섬 이동은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북섬의 웰링턴 ↔ 남섬의 픽턴을 연결하는 페리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차량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렌트카 혹은 캠퍼밴(캠핑카)를 빌린 여행객들도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주변의 작은 섬들이나 피오르드 에서는 크루즈투어도 많이 운행한다.


그밖의 대중교통으로는 버스와 기차가 있다. 주요버스회사로 인터시티(https://www.intercity.co.nz)가 있다. 또한 백패커스들에게 좋은 홉온 홉오프 버스도 있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내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의 일정에 맞게 움직일 수 있고 비슷한 여행자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퍼밴 - 2주간 우리의 아늑한 숙소와 든든한 발)


5. 운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은 아무래도 국내에선 캠핑카라고 불리우는 캠퍼밴, 모터홈 여행이 아닐까 싶다. 또한 렌트카 역시 많이 이용된다. 도시를 벗어나는 순간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쉼없이 보며 달릴 수 있다. 뉴질랜드 여행을 잊지 못하게 만들어 준 요소가 바로 캠퍼밴인데 이 부분은 이후 포스팅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은 운전석이 우측에 있다는 점, 그리고 좌측차선으로 운전을 해야된다는 점이다. 도시를 벗어나면 2차선 도로가 많은데 우측차로로 운전하는 데 익숙해져있는 운전자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우측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운전할 필요가 있으며 함께 한 동승자가 꼭 주의깊게 살펴줄 필요가 있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모터홈과 같이 대형차량들이 이동하기 힘든 도로도 있으니 출발 전에 동선을 한번 점검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가 처음이라면 뉴질랜드 관광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자!


뉴질랜드에 관련된 정보를 얻게된 첫번째 루트는 뉴질랜드 관광청 홈페이지(https://www.newzealand.com/kr)였다. 뉴질랜드의 기본정보부터 관광지, 숙소, 액티비티들에 이르끼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다가 완벽하게 한국어로 소개가 되어 있다! 우리에게 특히 좋았던 부분은 여행기간에 따른 추천코스였다. 각 지역별 차량으로 이동 시 거리와 소요시간까지 상세히 나와있어 캠퍼밴 동선을 생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교통, 숙소, 액티비티 등 예약이 가능한 사이트들의 링크도 제공하고 있으니 매무 유용하다. 관광청 홈페이지를 한번 훑고 난 후 포털검색에 나서면 조금 더 수월하게 여행계획을 짤 수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 홈페이지 메인 - Kia ora는 안녕하세요와 같은 마오리족의 인사말이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뉴질랜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뉴질랜드 여행의 핵심이었던 캠퍼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