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경주여행 중에 찾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빵속에 달달한 팥소가 가득 들어있는 황남빵!
경주 황남빵은 고유상표로 등록되어 있어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황남빵
주소: 경북 경주시 태종로 783
전화번호: 054-749-7000
영업시간: 08:00 ~ 23:00
황남빵은 경주시에서 지정한 경주전통음식이라고 합니다. 8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3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네요. 경주 황남동에서 처음 만들어져 사람들 사이에서 황남빵이라고 불리던 것이 현재의 공식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천년약속 경주의 맛" 이라니! 경주는 여러번 방문했지만 정작 황남빵을 먹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황남빵은 대릉원 후문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황리단길 근처이기도 한데 큰길 가에 위치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체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어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만차인 경우가 많아 주차가 어렵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덜 붐비는 시간대에 방문하실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큰 카운터에 주문받는 곳이 몇군데 보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전이었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을 때는 무려 대기시간이 1시간!이나 걸려 구매를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대릉원과 황리단길 일대를 많이 찾는 시간대인 점심시간 이후부터 오후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시는 것 같네요. 이 시간대는 대기시간도 길고 주차도 어려워보였습니다.
카운터 뒤편으로는 직접 황남빵을 빚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죽을 만들고 얇게 핀 반죽에 팥소를 넣습니다. 그 위로 황남빵의 트레이드마크인 빗살문양 도장을 찍고 정해진 시간동안 가마에서 구워낸다고 합니다. 오픈된 공간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왠지모를 믿음이 생깁니다.
황남빵은 2가지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20개가 든 1호는 20,000원이고 30개가 든 2호는 30,000원 입니다. 구매할 당시에는 몰랐는데 매장에서는 낱개판매도 하나봅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다보니 낱개로 구매하신 분들도 꽤 보이네요. 빵이라면 환장하는 저희는 당연히 2호를 구매했습니다.
계산까지 마치고 나니 주문한 빵은 금방 나옵니다.(이렇게 금방나오는데 일요일 오후에는 대기가 1시간이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시는 지 실감이 나네요.) 종이박스에 포장된 황남빵을 다시 종이봉투에 넣어주십니다. 참고로 매장에서 구매 후 택배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가족들에게 한박스 씩 택배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경주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맛볼 수 있습니다.
Tip - 온라인주문
온라인주문사이트 : http://www.hwangnam.co.kr
온라인주문도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수요일) 들어가서 보니 금요일까지의 배송분은 모두 품절된 상황이었습니다. 혹시 정해진 날짜에 선물을 하시거나 할 목적이라면 미리미리 주문가능한 일자를 챙겨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드디어 황남빵을 먹어봅니다. 곱게 포장된 종이박스를 열어보니 30개의 황남빵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손으로 빚었기 때문인지 조금은 제각각인 모습을 하고 있네요. 피가 얇아 팥소가 어렴풋이 보이기도 합니다. 황남빵의 윗부분에는 트레이드마크인 빗살모양의 도장이 꾹 찍혀있습니다.
으아. 저 팥소 보이시나요. 얇고 부드러운 빵속에 저렇게 팥소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적당한 단맛이 나고 팥 고유의 향이 진하게 납니다. 저희의 입맛에는 생각했던 대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팥소가 달달하다 보니 우유, 차, 커피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원한 흰우유와 함께 먹었는데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관법을 살펴보니 실온보관은 겨울엔 7일, 여름엔 5일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온보관 기간이 지나면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30개 짜리를 샀는데 단 하루만에 다 먹어 치워버렸네요. 아쉬운 마음에 경주를 떠나는 길에 하나 더 사러갔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대기가 무려 1시간이나 걸려 아쉽게도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온라인/전화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종종 생각이 날 때 주문해서 먹어도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경주에서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경주를 방문하셨다면 한번 방문해서 황남빵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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