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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Travel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3편 - 캠퍼밴 예약하기!

by SuperGroove 2018. 11. 11.

뉴질랜드 남섬여행 3번째 이야기 - 캠퍼밴(캠핑카) 예약하기!


캠퍼밴 여행을 결정하고 나서 첫번째로 해야될 일이 바로 캠퍼밴 예약이었다. 캠퍼밴 예약을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는데 우선 구글 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몇개의 예약 대행업체가 있었고 연락을 하여 견적서를 받아볼 수 있었다. 견적서를 받는 과정에서 캠퍼밴 업체 및 예약과 관련된 정보들을 간단하게 나마 습득할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구글검색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렌트업체 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중 한군데를 정해 예약을 진행하였다. 캠퍼밴 예약을 하고 싶으나 막막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예약했던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뉴질랜드 남섬여행의 다른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가능합니다.

[Culture/Travel] -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1편 : 뉴질랜드는 어떤 곳일까?

[Culture/Travel] -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2편 : 남섬 여행자들의 로망! 뉴질랜드 캠핑카!



<마운트쿡 근처 Holiday Park에서>


현지 렌트업체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구글에서 뉴질랜드 캠퍼밴을 검색해보면 수많은 업체들의 사이트가 나온다. 우리의 경우 몇군데의 사이트에서 캠퍼밴들의 사양과 가격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Britz 사의 캠퍼밴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렌트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한 캠퍼밴 예약은 Britz 사의 캠퍼밴을 예시로 하여 이야기해 보겠다. 다른 업체의 경우에도 예약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1. 렌트 가능한 차량 조회하기


<캠퍼밴 조회하기>


Britz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 보면 손쉽게 렌트할 차량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출발지, 도착지, 일자, 탑승인원, 면허증국가 등 정보를 입력하고 "SEARCH" 버튼을 클릭하면 입력한 조건으로 렌트가능한 차량이 조회된다. 만약 조건을 입력하는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면 화면 상단 우측의 "GET A QUOTE" 버튼을 클릭해보자. 조건을 입력하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2. 캠퍼밴 스펙조회 및 선택


<조건에 맞는 캠퍼밴이 조회된다. 세부정보를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하자>


메인화면에서 입력한 조건에 맞는 캠퍼밴들이 조회된다. Britz의 경우 Maui 계열의 업체이므로 Maui, Mighty의 캠퍼밴들도 조회된다. 차량에 대한 간단한 스펙과 총 렌트비용, 일별 평균 렌트비용 등이 조회된다. 캠퍼밴 선택 후 예약을 진행하려면 "SELECT"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그 전에 특정 캠퍼밴의 세부 스펙이 궁금하다면 "Vehicle Details" 버튼을 클릭해보자. 


<캠퍼밴의 세부 사양>


"Vehicle Details" 버튼을 클릭했을 때 조회되는 캠퍼밴의 스펙이다. 캡쳐상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차량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캠퍼밴의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고 세부적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장실/샤워실의 존재 유무,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확인하자. 모든 캠퍼밴의 사양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원하는 사양이 있는 경우 해당 페이지에서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Tip! 선택불가한 캠버밴 사양도 존재한다. 꼭 확인하자!

캠퍼밴 사양을 이것저것 확인하던 중에 선택불가한 사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특정 캠퍼밴의 경우 오토매틱/수동 차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예약시점에 특정 타입을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동일한 캠퍼밴이더라도 갖추고 있는 시설이나 레이아웃이 홈페이지에 제공된 것과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다고 하니 반드시 필요한 사양이 있다면 업체에 꼭 사전확인을 하도록 하자.




3. 보험관련 사항 선택, 렌트비용 확인


<캠퍼밴의 보험관련 사항과 총 비용>


예약화면으로 이동하면 보험관련 사항을 선택할 수 있다. Standard 형과 Reduction Option 중 선택가능한데 보험관련된 부분은 영어로 된 약관을 읽어보아도 정확하게 이해가 어려웠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외국에서의 렌트 및 운전경험이 처음이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에 45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Reduction option으로 진행했다. Inclusive Pack 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것은 보험 + 각종 편의사항을 한꺼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와이파이, 추가 테이블과 의자 등의 서비스를 조금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보험관련된 선택이 끝났으면 렌트비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화면 우측의 비용화면에서 "View Full Detail" 버튼을 클릭하면 총 비용이 어떻게 해서 산정되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총 비용이 어떻게 산정된 것인지 확인하자>


픽업일자, 반납일자가 조회되고 렌트비용의 세부적인 사항이 조회된다. 뉴질랜드 캠퍼밴의 경우 일자 별로 상이한 가격정책을 사용한다. 따라서 렌트기간동안 일자별로 다른 비용이 책정되어 부과된다. 위의 캡쳐를 보면 15일간의 렌트기간 동안 총 3가지의 가격대가 부과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찍 예약을 할수록 유리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업체가 Early Booking Discount를 제공한다. 따라서 일정이 확실히 정해졌다면 빨리 캠퍼밴을 예약하는 것이 가격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기본적인 렌트비용과 함께 보험, 그 외 수수료 비용 등이 조회된다.


Tip! 픽업하는 곳에 따라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픽업 및 반납하는 장소에 따라 추가적인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보통 남섬의 경우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즈타운에서 렌트가 가능한데 퀸즈타운 렌트의 경우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많았다. 위 캡쳐의 Queenstown Location Fee가 바로 이에 해당하는 수수료다. 캠퍼밴 여행 루트를 정할 때 이 점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Tip! 반납 시 붙는 100km 당 수수료(환경부담금?)가 또 있다! 

이 부분은 우리가 렌트했을 시점에는 알 지 못했던 부분이다. 반납 시에 돈을 더 달라고 해서 상당히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후달리는 영어로 당시에 힘겹게 해석해서 이해했던 것은 디젤 차량의 경우 환경보호 부담금(?)이 100km 당 몇 달러씩 붙는다는 것이었는데 정확한 내용인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위 캡쳐에서 볼 수 있듯이 Road User Charge Recovery Fee 라는 항목으로 수수료가 붙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가 예약할 땐 홈페이지 상에서는 저 내용이 없었다). 가솔린 차량에 대해서도 해당 수수료가 부과되는 지는 렌트 업체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4. 픽업시간/예약자 정보/카드결제 정보 입력 후 예약확정


<픽업시간 선택, 예약자 신상정보 입력>


다음은 마지막으로 예약확정 화면이다. 해당화면에서 필수입력 정보를 모두 입력하면 최종 예약이 가능하다. 먼저 픽업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비행기 도착시간, 픽업장소 까지의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여 픽업시간을 선택하자. 다음은 예약자의 신상 정보다. 모두 필수입력 사항이므로 꼼꼼히 입력하도록 하자. 입력이 끝났으면 마지막으로 카드결제정보를 입력한다.


<카드정보를 입력하자>


카드번호/유효기간/보안코드 등을 꼼꼼히 입력한다. 결제는 두차례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먼저 예약시점에 Deposit 개념으로 일부금액이 결제된다. 그리고 최종 예약확정 시점에 잔액을 결제한다. 카드정보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에는 예약이 불가하므로 잘 확인해서 입력하자. 카드정보 입력이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각종 약관 등을 확인 후 체크한다. 그러면 화면우측의 "BOOK NOW" 버튼이 활성화되고 최종예약이 가능하다.


Tip! 뉴질랜드의 경우 카드 수수료가 쎄다!

뉴질랜드의 경우 카드 수수료가 상당히 많이 붙는다. 캠퍼밴 예약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한 바로는 Visa/Master 카드의 경우 2%, Amex 카드의 경우 4.6%의 수수료가 붙는다. 적은 비율이 아니므로 결제할 카드를 선택할 때 참고하도록 하자.


이로써 렌트업체(Britz) 홈페이지를 통한 캠퍼밴 예약이 끝났다. Britz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마치면 예약확정 메일을 보내준다. 마지막으로 예약확정 메일을 한번 확인해보자.




5. 예약확정 메일 확인 / 온라인 체크인


<예약확정 메일>


예약 시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예약확정 메일이 전송된다. 렌트일정과 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일 상에서 편리하게 Check in이 가능하도록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예약 시 Deposit 금액만 결제했고 남은 잔액은 픽업 28일전까지 결제하면 된다. Check in 시 잔액을 결제할 수 있다. 기간안에 잔액을 결제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취소 되므로 잘 확인하도록 하자.




한국의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하기


한국에서도 뉴질랜드 캠퍼밴 예약을 대행해주는 업체가 몇군데 있다. 우리의 경우 인터넷 검색을 통해 2군데 정도를 알게 되었고 각각 견적을 받아볼 수 있었다. 한국의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예약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격의 경우에는 뉴질랜드 현지업체를 통해 바로 예약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선택한 가능한 캠퍼밴에 대한 제약이 있었다(주로 Maui 사의 캠퍼밴을 많이 취급). 캠퍼밴에 대해 많이 알아보는 것이 귀찮다면 한국의 예약대행 업체를 이용한 것도 좋을 듯 하다.


우리가 알아보았던 업체는 아래 2군데이다.

INL 캠퍼밴 (http://www.campervan.co.kr)

마이 캠퍼밴(http://www.mycampervan.co.kr)




이상으로 캠퍼밴 예약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뉴질랜드 현지업체를 이용하든 한국의 대행업체를 이용하든 편리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캠퍼밴을 예약하는 순간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무진장 설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우리의 캠퍼밴 여행루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여행의 다른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가능합니다.

[Culture/Travel] -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1편 : 뉴질랜드는 어떤 곳일까?

[Culture/Travel] -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2편 : 남섬 여행자들의 로망! 뉴질랜드 캠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