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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NBA

[NBA DRAFT 2018] 루키탐방 3편 - 루카 돈치치(Luka Doncic)

by SuperGroove 2018. 10. 22.

NBA DRFAT 2018 -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다.


1라운드 3순위!! 루카 돈치치(Luka Doncic)


이제 NBA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NBA Draft가 열렸고 새로운 선수들이 NBA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과연 어떤 선수들이 팬들을 웃고 울릴까요. 1라운드 상위순번에 어떤 선수들이 지명되었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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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디안드레 에이튼(피닉스 선즈), 마빈 베글리(새크라멘토 킹스)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오늘은 NBA DRAFT 2018 1라운드 3픽!! 유럽에서 날아온 신인, 루카 돈치치 입니다.



Draft By : Atalanta Hawks, 1 Round 3 Pick → Trade to Dallas Mavericks

Position : Guard

Height : 6'7"

Weight : 220lbs

School/Club : Real Madrid (Spain)

Status : Int'l Draft Eligible

Born : February 28, 1999


슬로베니아의 떠오르는 신성, 루카 돈치치가 NBA에 입성했습니다. 드래프트 이전에는 디안드레 에이튼과 더불어 전체 1순위로도 거론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프로리그에 데뷔하여 이미 몇시즌을 치뤘다는 점, 유로바스켓에 출전하여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 등으로 인해 검증이 된 선수라는 평가입니다. 1~2순위 지명이 예상되었으나 애틀란타 호크스에 의해 3순위로 지명이 되었고, 지명 후 바로 트레이드로 댈러스의 유니폼을 입게되었습니다. (반대급부로 제 2의 커리라고 불렸던 트레이 영이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댈러스로써는 원했던 루카 돈치치를 데리고 와 아주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일 것 같네요. 댈러스의 별 노비츠키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유럽에서 날아온 또 다른 스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루카 돈치치 플레이 타입>


강점 1 - 나이에 맞지 않는 영리함과 경험. A++ 농구 이해도


매년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포지션 대비 사이즈나 운동능력에 강점을 가졌습니다. 루카 돈치치에 앞서 지명된 디안드레 에이튼과 마빈 베글리 역시 첫번째로 꼽힌 강점은 탄탄한 몸과 운동능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루카 돈치치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많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첫번째로 꼽은 루카 돈치치의 강점은 바로 "뛰어난 농구 이해도" 였습니다. 쉽게 말해 농구 센스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이 부분은 픽앤롤 상황에서 돋보입니다. 루카 돈치치는 스페인 리그나 유로바스켓에서 픽앤롤을 즐겨 사용했는데, 꽤 다양한 장면들을 연출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마무리를 짓기도 하고 때로는 롤맨에게 멋진 패스도 여러차례 선보였습니다. 순간순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좋은 결정을 내릴 줄 아는 선수입니다. 왼손도 곧잘 사용하고 드리블 상황에서 동료를 찾는 시야도 좋습니다. 16세에 성인리그에 데뷔하며 이미 3년정도 프로리그를 경험했습니다. 이 부분도 다른 루키들과는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데뷔 시즌 백업멤버로 시작하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습니다. 또한 유로바스켓 2017에서는 MVP를 수상한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 히트)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선수로써 수준높은 유럽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점은 분명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


<루카 돈치치 2017-18 시즌 기록>


강점 2 - 동 포지션 대비 준수한 사이즈 with 스킬


NBA.com의 드래프트 보드에서는 루카 돈치치를 포인트가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통 포인트가드라고 보긴 어렵지만 어쨋든 그는 1번~3번의 포지션을 주로 소화합니다. 이런 선수가 6'7"의 신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옛날 옛적의 조 존슨(애틀란타 전성기 시절)이나 현재의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를 보면 좋은 신장을 가진 앞선 자원이 얼마나 많은 어드벤티지를 가질 수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동포지션 대비 좋은 사이즈를 가진 선수가 더욱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스킬이 있어야 합니다. 루카 돈치치는 경기의 흐름을 읽는 눈이 좋은 선수이고 다양한 득점루트를 지닌 선수입니다. 드리블 후 점퍼를 쏘기도 하고 좋은 사이즈를 바탕으로 포스트업 공격도 곧잘 해냅니다. 또한 리바운드 후 직접 볼을 가지고 나가 전개하는 속공도 좋은 편입니다. 


강점 3 - 스코어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


앞서 소개한 강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건 바로 루카 돈치치의 나이입니다. 올해로 19살에 불과한 루카 돈치치는 이미 노련한 플레이를 곧잘 선보입니다. 농구이해도가 좋은 선수기 때문에 NBA 데뷔 후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몇몇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루카 돈치치를 마누 지노빌리, 폴 피어스, 고란 드라기치 등과 비교합니다. 폭발적인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영리한 플레이로 NBA에서 활약한 선수들입니다.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루카 돈치치 입니다.


<루카 돈치치 2017-18 시즌 슈팅 차트>


약점 1 - 의문부호가 붙은 운동능력


루카 돈치치의 약점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부분입니다. 바로 운동능력, 특히 순간 스피드입니다. 러닝 스피드 자체는 느린편이 아니지만 공수에 있어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이솔레이션 상황에서 수비수를 제대로 떨쳐내지 못하고 컨테스트를 당하며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또한 수비상황에서 느린 발로 인해 돌파를 쉽게 허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럽의 선수들에 비해 NBA에서 활약하는 가드들은 더욱 빠른 스피드와 템포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루카 돈치치의 느린 발이 더욱 약점으로 도드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1:1 수비는 물론 팀 디펜스에서도 느린발은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약점 2 - 볼없는 움직임 + 3점


앞서 소개드린 강점에서 알 수 있듯이 루카 돈치치는 볼을 가지고 플레이할 때 더욱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인지 본인도 볼을 가지고 하는 픽앤롤과 같은 플레이에 더욱 익숙해져 있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어색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이는 3점 능력과도 연결됩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이 약하다 보니 쉬운 3점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합니다. 따라서 스텝 백이나 드리블 점퍼로 3점을 시도하는데 당연히 성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NBA에는 상대 에이스를 저격하는 좋은 디펜스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공격에서 본인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댈러스 매버릭스는 5순위 지명권이었음에도 트레이드를 통해 그토록 원하던 루카 돈치치를 얻었습니다. 루카 돈치치가 엔트리에 합류하며 꽤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센터에 디안드레 조던이 합류했고, 지난 시즌초반 센세이셔널 했던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도 올해 활약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묵묵히 본인의 역할 수행하고 있는 해리슨 반즈와 댈러스의 별 노비츠키 까지. 개성있는 선수들이 신구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댈러스의 팬들은 이번 시즌이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될 것 같네요. 유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많은 관심속에 NBA에 데뷔하게 된 루카 돈치치의 활약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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